(2st)15번째 클럽!! 풋조이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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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mmunity.footjoy.co.kr/archives/11246복사

저에 대한 소개와 D.N.A와 연(緣)을 맺게 된 배경은 아래글에 소개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제목 : Why FOOTJOY? Why D.N.A? 혁신을 만나다!
URL : http://blog.naver.com/renold/130187748076

그리고 풋조이 D.N.A에 대한 첫번째 후기는 아래글을 참고해 주시구요~ ^^

제목 : (1st) D.N.A를 신고 멘붕에 빠지다
URL : http://blog.naver.com/renold/130190202417
         http://community.footjoy.co.kr/archives/11221

부제 : 여러분의 15번째 클럽은 무엇입니까?

개인적으로 골프에 열광하는 이유는 게임이 주는 스릴감, 적당한 긴장감, 그리고 성취욕도 있겠지만,
'골프를 알고 또 다른 세상을 만났다'라고 느낄 정도로 부가적 경험을 참 많이 하게 됩니다.

그저 스쳐가는 일상에 감성적 의미를 덧붙인다고 하기엔 골프에 대한 사랑이 너무 커버린 것 같네요.

라운딩 전날, 다음날 입을 옷과 장비를 챙길때 그리 좋을 수가 없습니다.
집사람이 철없는 셋째라 놀려대는 것도 익숙해 집니다.

초등학교 시절 소풍가기 전날 밤잠 설치며 '엄마 아침됬어?'의 설레임을 기억 하시나요?
40이 넘어 구력 6년차에 접어 듦에도 라운딩 전날은 여지없이 뜬눈의 설레임으로 밤을 지새우네요.

좋은 사람들과 대자연속에서 4시간 넘게 웃으며 호흡할 수 있는 경기가 또 있을까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은 그들과 라운딩 후 먹는 밥인 듯 합니다.

술자리에서 직장 선후배들 안주 삼아 한숨쉬며 세상 참 힘들구나 라고 말하는 것도 지겹지 않으신가요?
골프 만담은 이런 식상한 술자리를 한방에 정리해 주더군요.

그리고 골프장엔 19번째 홀이 있었다는 것도 골프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알게 되었습니다
대영베이스 초입에 위치한 식당인데 이름이 참 독특해 기억에 남더군요 ^^

대영베이스 19번째홀

19번째 홀도 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15번째 클럽은 무엇인가요?

1930년대 미국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에서 한 선수는 캐디로부터 특별요금을 청구 받았다고 합니다.
무려 23개 클럽이 든 무거운 백을 같은 요금으로 들 수 없다는 것이 캐디의 주장이었다고 하는데요.
결국 그선수는 캐디에게 특별요금을 지불하기로하고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클럽14개

이를 계기로 클럽 수를 제한하자는 주장이 제기되어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논란 끝에
1936년 골프클럽 수를 14개로 제한한다는 규칙을 제정했다고 합니다.
단, 클럽수는 14개 라는 제한이 있지만 구성의 제한은 없다고 하네요~

이 글을 적으며 제 클럽수를 계산해보니, 딱 14개네요 ㅎㅎ
 -. 드라이버 10도 1개
 -. 유틸 17~21도(조절가능) 1개, 22~25도(조절가능) 1개
 -. 아이언 4P~PW 7개
 -. 웨지 : 50도, 56도, 60도 각 1개
 -. 퍼터 : 1개

물론 저희같은 주말골퍼에게 클럽제한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제 주위에도 15개 이상 넣고 다니는 분도 있으나 캐디분이나 동반자들이 개의치 않거든요.

15번째 클럽은 개인적으로 심리적이든 물리적이든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하나의 상징과도 같은 개념이 아닐까 싶네요.

어떤분은 자신의 스윙스피드에 최적화 된 볼이라 생각할 수 있겠구요
그린의 라이까지 보여준다는 편광 썬글라스고글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또는 1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부쉬넬, 르폴드와 같은 레이저 거리측정기가 될 수도 있겠구요
이 옷, 이 모자, 이 장갑만 끼면 경기가 술술 풀린다는 다양한 골프용품이 될 수도 있겠지요

이 글을 적고있는 저요? ㅎㅎ
D.N.A를 만나고 15번째 클럽이란 단어가 생각난걸 보면 아마도 이놈을 15번째 클럽으로 장착할 준비를 하고 있나봅니다.
바위에 조약돌이 올라가 있듯 14개 클럽 위에 살포시 얹어볼까 하네요~

현존 최고의 골프화 풋조이 D.N (43)

이전글(D.N.A를 신고 멘붕에 빠지다)을 보면 아시겠지만 D.N.A와 본격적으로 기싸움에 들어갈 채비를 합니다.
D.N.A를 신고 중심이동이 안되는다는 숙제를 가지고 인도어로 향합니다.

현존 최고의 골프화 풋조이 D.N (147)

대기시간 중 한컷 찍어봅니다.
어찌 이리 이쁜지~~~~ 어떤 의상과도 매치가 잘 되네요~
그래도 제게 심리적 상처(?)를 줬던 놈이라 오늘은 살살대하지 않을 생각이네요 ^^*

현존 최고의 골프화 풋조이 D.N (28)
 
저는 연습장에 오면 가볍게 스트레칭하고 스윙배트로 몸을 푼 후 가장 첫번째로 잡아드는 클럽이 6번 입니다.
원래 7번 부터 시작했으나 롱아이언으로 갈수록 공이 안맞아 6번을 기본 클럽으로 마인드콘트롤 합니다.
​6번으로 15개~20개, 7번으로 10개~15개씩 점차 클럽을 낮춰갑니다.

어프로치는 56도로 하는데 최근들어 52도로 바꿀까 고민중에 있습니다.
뒤땅과 생크는 전생에 저와 부부였나 봅니다. 떨어지질 않네요 ㅠㅠ

20M를 기준으로 10M와 30M 사이를 왔다갔다 연습하구요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40~50M 사이를 집중적으로 연습합니다.

그리곤 드라이버와 유틸을 치고 남은시간동안 잘 안맞었던 클럽과 싸우고 대화하고 얼래고 달래봅니다.

제가 골프를 시작한지 정확히 만 5년 5개월이 되었고 횟수로 6년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그 중 단 한번도 '오늘은 공이 잘 맞는걸? 내일 일내겠어~' 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늘 당당하게 들어갔다 코피 훔치고 나왔었는데,
처음으로, 정말이지 클럽잡고 처음으로 공이 잘맞는다는걸 느껴봤습니다.

이렇게 잘맞는게 맞나? 내가 친 공이 맞아? 스스로(물론 제 실력에서) 감탄사가 절로 납니다.
내게 저런 탄도가 있었는지, 똑같은 클럽인데 거리가 한클럽 더 나는 듯 합니다.

걱정했던 중심이동도 나름 잘 되었구요
힘을 빼고 부드럽게 스윙한다는 걸 처음 느껴봤습니다.
​정말이지 PGA에서 우승한 것 같은, 무슨 승자와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바뀐건 신발, 오로지 D.N.A 밖엔 없었는데....
이걸 D.N.A 효과라 해야하는 건지요!!!~~~~

처음으로 연습장을 당당하게 나오며,
이틀 후에 고대하던 라운딩이 있는데 다 주거~~~~쓰!!!! (차시동)부등부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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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 한번 일내보자~
D.N.A에게 조심스레 주문을 겁니다.

현존 최고의 골프화 풋조이 D.N (87)

오늘 라운딩 복장은 신발과 상의를 D.N.A로 깔맞춤 했습니다.

현존 최고의 골프화 풋조이 D.N (98)

5월의 신록을 앞두고 골프장 곳곳에 형형색색 꽃들이 만발하고 페어웨이도 거의 초록빛으로 물들었더군요

현존 최고의 골프화 풋조이 D.N (125)

좋은 사람들과 필드에서 호흡하기에 너무나도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현존 최고의 골프화 풋조이 D.N (101)

수십번을 올라서도 늘 긴장되는 첫 티업입니다.
긴장을 애써 감춘 저 어색한 웃음~ 어찌할꼬 ㅠㅠ​

현존 최고의 골프화 풋조이 D.N (102)

나만의 루틴을 하고 힘을 빼야된다는 생각만 가지고 드라이버를 휘두릅니다.
약간 좌측으로 밀리긴 했지만 괜찮습니다.

깃대까지 170M 남았네요.
필드에서 제일 애매하게 생각하는 거리입니다.

4,5번은 임팩트가 잘 되지 않고 뒤땅도 잘나는 편이라 6번(160M 정도) 까지만 잡고 바로 25도 유틸(190~200M 정도)로 넘어가는 터라 170M, 180M를 제일 어려워 합니다. 그래도 어쩔수 있나요?
5번을 잡고 부드럽게 쳤는데 약간 뒤땅이 나긴 했지만 런발을 이용해 그린에 올라갑니다.

시작이 괜찮습니다. 파4에서 투온으로 시작하니~

제겐 목표가 하나 있습니다.
클럽을 잡은 이상 7자 한번 그려보고 픕니다.

지금껏 스코어카드상에 82를 적어본게 라베지만,
실질적으로 첫홀에서 올파만파나 올보기로 적고 멀건도 한두개씩 받아 기록한 스코어기 때문에 진정성은 떨어집니다.
정확히 제 핸디가 얼마인지도 모르겠구요.

이날은 첫홀부터 정확히 기재해 달라고 캐디에게 부탁하고 멀리건 없이 18홀을 돌았습니다.

현존 최고의 골프화 풋조이 D.N (105)

몇번홀인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샷은
파4홀에서 드라이버가 우측으로 밀려 OB인가 했는데 마침 나무 받침목 밑에 볼이 있는걸 발견,
움직일 수 없는 인공장애물이라 구제받고 드롭한 후 150M 7번 클럽으로 공략합니다.

이게 왠일입니까?
앞이 높은 경사지(슬라이스라이)에서 약간 우측을 바라보고 쳤는데 임팩트 순간 너무 잘맞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완전 깃대 방향으로 날아갑니다.

이미 그린에 올라가있는 동반자들 함성이 들립니다.
어..어...우...와~~ 들어간다~ 들어간다~~~

홀컵 약 10cm에 붙었다고 합니다.
어프로치하러 가던 동반자가 웨지로 툭 쳐서 넣었다고 하더군요

필드에서 샷버디는 처음인 듯 합니다.
더불어 칩인버디는 아니지만 처음으로 칩샷으로 홀컵에도 넣어봤구요.

현존 최고의 골프화 풋조이 D.N (114)

결과는 어찌됬을까요?
83개 적었습니다. ㅎㅎ
이날이 실질적인 라베가 아닐까 싶네요 ^^*

아마도 15번째 클럽 D.N.A의 힘이겠죠!

지금 이순간 어떤 골프화를 구매할지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구매리스트에 D.N.A도 넣어 고려해 보세요
적지 않은 금액이라 부담되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저 역시 골프화가 주는 기능보다 디자인 중심으로 보다 저렴한 골프화를 선택해 왔는데,
약 2~3주 정도 D.N.A를 경험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골프를 잘치고 싶습니다.
프로와 같은 멋진 스윙과 탄도도 가지고 싶구요.
이는 다른 주말골퍼보다 우위에 있거나 내기에서 이기고자 함이 아닌 스스로 골프를 더욱 즐기고 싶기 때문입니다.

D.N.A 선택은 아쿠쉬네트코리아를 위한 것이 아닌 골퍼 자신을 위하는 것임을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D.N.A와 함께 골프인생 2막에 선 것 같아 앞으로의 골프가 더 기대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이날 이후 여담입니다~
같이 라운딩했던 일행 중 한명은 작년에 저희 모임 초대 챔피언 입니다.
D.N.A 덕분에 그 친구에게 이런 카톡도 받아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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